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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물파일] 70년 재위, 태국 '정신적 지주' 푸미폰 국왕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6 Dailymotion

무려 70년 126일.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푸미폰 태국 국왕이 향년 88세로 서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를 '살아있는 부처'로 추앙하며 정신적 지주로 삼았던 태국 국민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1927년, 마히돌 왕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46년, 친형이 의문의 총격을 받고 숨지자 18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태국은 입헌군주제를 도입해 국왕에겐 실권은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그는 나라의 격변기마다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.<br /><br />1973년, 군부가 민주화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을 향해 발포했을 때에는 학생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궁전을 개방했고, 1992년, 쿠데타 이후의 권력 다툼으로 내전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군부 지도자와 반군 지도자를 불러 평화협정을 중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1970년대에는 태국판 새마을운동인 '국왕 개발 계획'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한 해 200일 넘게 낙후된 농촌 지역을 돌아보며 국민의 고충을 듣고, 왕실 재산을 농촌 개발과 복지 사업에 투자한 건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 국민들은 집에도 국왕의 사진을 걸어뒀고 매주 월요일이면 국왕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2009년 이후 병환이 깊어진 푸미폰 국왕은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을 때는 이렇게 국민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푸미폰 아둔야뎃 / 태국 국왕 : 태국에는 자신의 의무를 게을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여전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.]<br /><br />태국 정부는 애도 기간 1년을 선포하고, 30일 동안 모든 축제를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왕위를 물려받은 건 장남 와치라롱껀 왕세자인데요 복잡한 사생활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아버지처럼 존경받는 군주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141400141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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